반응형
"밥을 먹다가 뭔가 딱딱한 걸 씹었는데… ‘딱’ 소리 나더니 치아가 아파요!"
평소처럼 즐거운 식사 시간, 예상치 못한 순간에 치아가 금이 갔다면 당황스럽기 마련입니다. 특히, 식당 측 과실로 인한 사고라면 더욱 분노와 당혹감이 클 텐데요. 하지만 막상 보험 처리를 위해 서류를 준비하거나 의사소견을 받을 때 “어떤 내용을 강조해야 할지” 모호해집니다.
과연 치과에 어떤 내용을 요청해야 보험사에게 유리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까요?
1. 치과 진료 시 꼭! 강조해야 할 3가지 포인트
치아 손상 원인을 “외부 충격”으로 입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이물질 씹은 순간, 치아에 충격이 왔다”
- “음식을 씹다가 딱딱한 물체를 씹었고, 그 순간 ‘딱’ 소리가 났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하세요.
- “치아 통증이 즉시 시작되었고, 음식물 섭취를 중단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 “기존 치료 부위와 무관하다”
- 과거 충치 치료 기록이 있다면, “레진 치료 부위와 현재 금 간 부위가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합니다.
- 예: “지난번 레진은 오른쪽 어금니였는데, 이번 금 간 부위는 왼쪽 앞니입니다.”
- “외상(trauma)에 의한 파절”
- 의사에게 “외부 물체 씹음으로 인한 급격한 충격”이 원인임을 진단서에 기재해달라고 요청하세요.
- “치아 우식증(충치)과 무관한 손상”이라는 문구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2. 식당 측 증거 확보 전략: CCTV만 믿지 마세요!
식당 CCTV는 종종 “결정적 증거”가 되지 못합니다.
- CCTV의 한계:
- 이물질이 작거나 음식에 묻어 있다면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 직원이 사고 후 증거물(이물질)을 수거했다면, “증거 인멸”로 의심될 수 있습니다.
- 대응 방법:
- 즉시 사진 촬영:
- 손상된 치아, 먹던 음식, 이물질(확보 가능하다면)을 핸드폰으로 촬영합니다.
- 시간과 위치 정보가 포함되도록 설정하세요.
- 식당 측 확인서 작성:
- 직원에게 “사고 발생 확인서”를 요청하고, “이물질 존재를 인정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킵니다.
- 서명을 받을 수 없다면, 대화 내용을 녹음하세요(단, 상대방 동의 필요).
- 증인 확보:
- 동석한 사람이 있다면 증언을 요청하고, 연락처를 기록합니다.
- 즉시 사진 촬영:
3. 보험사와의 협상: “외부 충격” 입증이 승부처
보험사는 “기존 질병 vs. 외부 사고”를 따집니다.
- 보험사 주장 예상:
- “충치 치료 기록이 있으니 자연 파절일 수 있습니다.”
- “이물질 증거가 부족합니다.”
- 필요 서류:
- 의사소견서: 외부 충격 명시된 진단서
- 사진 증거: 손상된 치아, 음식, 이물질
- 식당 측 확인서 또는 증인 진술서
- 꼭 체크할 문구:
- “우발적·갑작스러운 사고”
- “치아 파절과 기존 치료 부위 불일치”
4. 만약 보험사가 거절한다면? 소비자 분쟁 해결 절차 활용
모든 증거를 제출했음에도 보험사가 보상을 거절한다면, 공정거래위원회 또는 소비자원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무료로 분쟁 조정을 지원합니다.
- 손해사정사 상담: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보험사와 재협상합니다.
5. 예방 팁: 다음번을 위해 준비하세요!
- 즉각적인 증거 수집: 사고 발생 시 “사진, 영상, 증인” 3종 세트를 확보하세요.
- 음식점 보험 확인: 식당이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물어보세요.
- 내 보험 점검: 개인적으로 치아상해보험에 가입했다면, 중복 청구가 가능합니다.
“식당에서의 사고, 증거 없으면 끝인가요?”
결코 아닙니다. 치과 진단서와 체계적인 증거 수집만 있다면 보상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의사에게 “외부 충격”을 강조하고, 보험사와의 협상에서는 “갑작스러운 사고”를 반복해 주장하세요.
모호한 부분은 손해사정사나 변호사와 상담해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