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과 대물 보험이 다른 회사라면? 사고 처리 핵심 가이드

"상대방 보험사가 대인은 하나, 대물은 악사라고 하네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죠?"
2024년 10월, A 씨는 신호 위반 차량과의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상대방은 대인배상(하나보험)과 대물배상(악사)을 다른 회사에 가입한 상태였죠. 복잡한 보험 처리 과정에서 놓치기 쉬운 포인트를 짚어드립니다.

---

1. "왜 대인과 대물 보험이 다를까?"

상대방이 개별 특약을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대인배상은 기본 보험에 포함시키고, 대물배상은 별도 저렴한 보험사를 선택한 경우입니다. 이는 보험료 절감을 위한 전략이지만, 사고 시 처리 시간이 2배로 늘어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제 사례:
B 씨는 대물보험을 악사에, 대인보험을 하나에 가입했습니다. 사고 후 피해자 측은 악사와 하나를 번갈아 연락하며 3주간 지연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원데이보험으로 사고 처리했는데… 진짜 모든 게 끝난 걸까?

---

2. 당신이 지금 해야 할 3가지

➀ 교통사고확인서 즉시 발급

• 경찰서 방문 또는 온라인 신청 (www.e-tran.go.kr)
• 사고 일시, 차량 정보, 보험사 명시 필수

➁ 양측 보험사에 동시 통보

• 하나보험(대인): 1588-5656
• 악사(대물): 1577-0160
• "상대측 대인·대물 보험이 분리되었다"고 명시

➂ 모든 서류 복제본 준비

• 사진: 현장, 차량 손상, 보험증
• 음성 녹음: 상대방과의 대화 (법적 증거)

---

3. 보험사별 청구 절차

구분	대인(하나보험)	대물(악사)
접수 방법	온라인 + 전화	앱 신청 필수
필요 서류	진단서, 치료비 영수증	수리 견적서, 차량 등록증 사본
처리 기간	7일 이내	10일 이내
주의 사항	인적 피해는 응급처치 후 후유증 확인	물적 피해는 견적서 3개 업체 제출 권장

---

4. 상대방 보험사가 연락없을 때 대처법

➀ 금융감독원 민원 제기

• [금융분쟁조정위원회] 온라인 신청 (www.fcsc.kr)
• 제출 서류: 교통사고확인서, 보험 접수 증명

➁ 예비 청구 제출

• 본인 보험사에 '대위청구' 요청 → 보험사가 상대방을 대신해 처리
• 단, 자신의 자차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가능

➂ 법적 대응 준비

• 상대방 소재지 관할 법원에 '소액소송' 제기 (손해액 2,000만 원 이하)
• 소송비용: 약 10만 원 (패소 시 상대 부담)

---

5. 예상치 못한 리스크 3가지

➀ 보험사 간 책임 전가

• 하나보험: "대물은 악사 관할"
• 악사: "대인은 하나보험 관할"
  → 해결책: 양사에 동시 서면 요청 (이메일 공식 문서)

➁ 부분 보상 시도

• 악사가 차량 수리비 일부만 지급하려 할 때
  → 대응: 독립적인 손해사정인 고용 (비용 30만 원 내외)

➂ 기간 초과 보험금 청구

• 대인·대물 각각 청구 기한이 다를 수 있음 (대인 3년, 대물 1년)
  → 주의: 사고일 기준으로 바로 청구

---

[결론: 복잡한 보험, 체계적으로 관리하세요]

대인과 대물 보험이 다른 사고는 서류 관리와 적극적인 추진이 핵심입니다. 상대방 보험사에 휘둘리지 말고, 교통사고확인서와 녹음 파일로 법적 권리를 확보하세요. 만약 2주 내 해결되지 않는다면 금융감독원에 즉시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체크리스트:

• 교통사고확인서 발급 완료
• 하나보험·악사에 동시 통보 (이메일 + 전화)
• 모든 서류 스캔본 클라우드 저장
• 상대방 연락처·보험증 사진 보관

"보험사는 고객을 위한 존재입니다. 당신의 적극적인 행동이 빠른 해결을 이끕니다."